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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트코인 전면금지 압박…WSJ “가상화폐 대혼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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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중국이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 전력 80%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제 전면 폐쇄 하거나 금지를 하고 있다.

지난 11일 뉴시스에 의하면 중국이 소리 소문없이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채굴을 전면 금지시키는 조처를 취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지난해 9월 가상화폐 발행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가상화폐공개(ICO)를 불법으로 규정한 데 이어 관련 계좌 개설을 금지하고 자국 내 모든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을 중단시키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바이두
중국 바이두

월스트리트저널(WSJ)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비트코인 시장이 은밀한 돈 세탁의 통로로 이용되는 등 금융 시스템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판단 아래 가상화폐 시장을 정리하기 위한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일 각 지방에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질서 있게 퇴출시키라는 지시를 하달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한 비공개 회의에서 각 지방정부에 에너지원, 전력사용, 환경보호 등 조처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기업들을 압박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채굴하는 데는 엄청난 양의 전력이 소모된다. 방대한 데이터센터와 연결된 컴퓨터를 이용해 연산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 소재 연구기관인 차이날리시스Inc.(ChainalysisInc.)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0여일 동안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된 전 세계 컴퓨터 전력의 80%는 중국에서 충당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전 세계 대규모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대부분 중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값싼 컴퓨터를 구하기도 쉽고, 전기요금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차이날리시스의 필립 그래드웰(Philip Gradwell)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만일 중국이 전 세계 가상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전력의 80%를 끊는다면 이를 복구하는 데는 수주 혹은 몇 달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래드웰은 “만일 중국이 모든 채굴장의 전원을 갑자기 끊어버릴 경우 매우 높은 수준의 혼란이 일어날 것이다. 그 충격이 어느 정도일지 측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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