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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데이식스(DAY6), 그들에게 미주투어란?…“신기한 경험, 안면근육 떨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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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들이 월드투어 중 가장 인상 깊은 나라로 미국을 꼽았다.
 
데이식스는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정규 2집 ‘문라이즈(MOONRISE)’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데이식스(DAY6) / JYP엔터테인먼트
데이식스(DAY6) / JYP엔터테인먼트
 
2017년 한해 데이식스는 5월 일본 ‘KCON 2017’을 시작으로 7월 대만, 8월 태국, 인도네시아 ‘LIVE&MEET’,  일본 ‘SUMMER SONIC(섬머소닉) 2017’, 10월 미국 북아메리카 LA, 오스틴, 뉴욕, 디트로이트, 토론토 ‘LIVE&MEET’,  11월 인도네시아 행사, 12월 홍콩 ‘2017 MAMA’ 등 정말 다양한 해외 활동을 펼쳤다.
  
이중 기억에 남는 국가를 묻자 데이식스 멤버들은 입을 모아 미국이라고 답했다. 미국 LA는 제이의 고향이라 더욱 의미가 남달랐을 터.
데이식스(DAY6) 원필 / JYP엔터테인먼트
데이식스(DAY6) 원필 / JYP엔터테인먼트
 
먼저 원필은 “이번 하반기에 미주투어를 하고 왔는데 그때가 인상적이었다. 투어를 미국으로 간다는 게 저한테는 되게 크게 생각됐다. 가는 것 자체만으로 영광이었다”며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나라에서 음악을 냈는데도 불구하고 공연을 하는 그 시간 동안 우리 노래들을 많은 분들이 따라 해주셔서 한국이 아닌데도 같이 소통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신기했고 감사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이식스(DAY6) 영케이 / JYP엔터테인먼트
데이식스(DAY6) 영케이 / JYP엔터테인먼트
 
이어 토론토 출신인 영케이는 “아직은 모든 나라를 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많은 나라를 다녀왔다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나라들을 갈 때마다 느끼는 건 모든 나라마다 색다른 매력이 있고 공연 문화도 차이가 있는 것 같아서 저한테 있어서는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영케이는 LA 공연 당시 제이의 모습을 상세히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제 어디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을 많이 해야 되는데 그중에서도 제일 기억에 남는 공연이 미주투어 LA 공연이다. 제이 씨의 고향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여서 제이 씨한테 ‘오늘은 형의 날이다. 형 진짜 파이팅 해라’고 말하고 공연 들어갔는데 형이 말도 잘 못하고 굉장히 떨고 있더라”며 “그래서 잠깐 무대 내려갔을 때 ‘형 왜 그래요’ 그랬더니 제이 씨 얼굴 안면근육이 떨리고 다리가 후들거리고 있었다. 저한테 있어서는 그게 굉장히 신기하고 인상 깊은 게 제이 씨가 원래도 긴장하긴 하지만 이제 데뷔한 지 2년이 넘었는데도 그렇게 다시 긴장할 수 있는 모습이 초심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었고 ‘무대마다 매력이 있구나’를 다시 상기시켜주는 순간이었던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데이식스(DAY6) 제이 / JYP엔터테인먼트
데이식스(DAY6) 제이 / JYP엔터테인먼트
 
고향인 LA 무대에 선 제이는 “많은 곳에 가봤고 정말 재밌는 공연과 경험이 많았지만 아무래도 저는 미국에서 태어나서 20년 살다 온 사람으로써 미국에서 음악을 많이 배웠다”며 “그런데 다시 미주투어 때 제가 자랐던 지역인 LA에 갔다. 자라면서 좋아했던 제이슨 므라즈, 존 메이어, 클라라 씨 등의 뮤지션이 똑같은 무대에 선 걸 봤는데 제가 10년  전 앉아있던 자리에 우리를 좋아해 주고 보러 와주신 분들이 앉아계시는 걸 보고 뭔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입술이 떨리고 다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정신이 안 차려지면서 혼란스러운 느낌이면서도 정말 행복했다. 마냥 어제 데뷔한 것처럼, 첫 무대를 이제 서는 것처럼 너무 긴장했다. 그 공연을 마치고 나서 ‘그래도 열심히 했고 잘 왔고 진짜 뮤지션이 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떨림 가득한 소감을 말했다.
데이식스(DAY6) 성진 / JYP엔터테인먼트
데이식스(DAY6) 성진 / JYP엔터테인먼트
 
성진은 “못 가본 나라도 많지만 많은 나라를 갔는데 나라마다 정말 확실히 다르다. 그래서 특별히 기억나는 나라는 저도 마찬가지로 미국이다. 미국이 팝의 본고장이라고 할 정도로 정말 많은 곡들이 나오고 좋은 곡들이 시작되는 곳이라고 얘기를 많이 한다”며 “그런 나라에서는 우리 곡을 찾아들어야지만 들을 수 있는 환경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알고 좋아해 주시고 공연장까지 와 주셔서 ‘데이식스가 이렇게까지 사랑받아도 되는 자격이 있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진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는 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데이식스(DAY6) 도운 / JYP엔터테인먼트
데이식스(DAY6) 도운 / JYP엔터테인먼트
 

막내 도운은 “저도 마찬가지로 미주투어 때 좀 당황했었다. 우리가 미국에 간다고 했을 때 ‘우리를 알고 계실까’, ‘많이 와주셨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공연장에 갔는데 무대를 꽉꽉 채워주셨다”며 “특히 뉴욕 공연에서 관객분들이 춤을 추시면서 같이 소통해주셨다. 정말 즐겁고 재밌었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도운의 소감까지 끝났을 때 영케이는 지난 8월 열린 일본 ‘섬머소닉’ 무대를 언급했다. 그는 “미주투어 말고도 정말 인상 깊은 무대가 일본 ‘섬머소닉’ 락 페스티벌이다. 우리한테 정말 큰 영광이었고 기억에 남는다”며 “그렇게 크지 않은 야외공연장 무대에 섰다.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이라 처음 시작할 때는 다행히도 우리를 보러 와주신 분들이 계셨지만 그래도 그렇게 많지 않은 숫자였는데 계속해서 노래를 하고 열정적으로 무대를 하다 보니까 길을 다니시던 분들이 점점 모여서 끝날 때 되니까 관객이 몇 배로 늘어난 상태에서 끝이 났다. 제가 뭔가 관객들을 끌어들였다는 느낌이어서 자랑스럽기도 했고 정말 기억에 남는다. 다음에는 좀 더 큰 무대에 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성진은 ‘꿈의 무대’로 세계적인 음악 축제인 영국 글래스톤 베리와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을 꼽았다. “목표는 크다. 그게 현실로 이루어지면 좋을 것 같지만 꿈의 무대는 사실 글래스톤 베리와 코첼라 페스티벌”이라며 “정말 큰 공연장에서도 무대 서는 모습을 꿈꾸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 꿈이 실현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국내에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큰 곳으로 공연장을 넓히고 있는 데이식스. 그들의 바람대로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설 날이 오길 기원해본다.
데이식스(DAY6) / JYP엔터테인먼트
데이식스(DAY6) / JYP엔터테인먼트
  

2017년 한해 데이식스는 매 달마다 신곡을 내고 단독 공연을 하는 ‘Every DAY6’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6월 발매한 정규 1집 ‘선라이즈(SUNRISE)’에 이어 6일 정규 2집 ‘문라이즈(MOONRISE)’를 공개하며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리는 ‘Every DAY6 Concert in December’를 끝으로 올해를 눈부시게 마무리한다.
 
‘문라이즈(MOONRISE)’에는 기존 발매곡 15개를 비롯해 타이틀곡 ‘좋아합니다’와 신곡 ‘Better Better’, ‘노력해볼게요’가 포함된 총 18개의 곡이 수록됐다.
 
올 한해 국내, 외 공연으로 팬들과 꾸준히 만나온 데이식스는 2018년 1월부터 2월까지 전국투어로 부산, 대구, 대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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