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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 “귀순 병사는 사망하지 않을 것” 자괴감 든다며 환자 현황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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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지웅 기자) 이국종 교수가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하며 총상을 입은 북한군 병사의 상태에 대해 전했다.
 
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에서 열린 북한군 병사 수술 2차 브리핑에서 이국종 교수는 “환자는 사망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담담하게 전했다.
 
이국종 교수 / TV조선
이국종 교수 / TV조선
 
그는 “상지 관통상이 있어 좌측 상지에 혈류장애가 있다. 때문에 절단을 고려했으나 진행 상황이 좋아 절단하지 않기로 했다”며 “기생충 문제도 약이 잘 들어 해결됐고, 바이러스는 만성병이기 때문에 내과 치료를 적절히 받으면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다”라고 북한 귀순 병사의 상태에 대해 말했다.
 
또한 현재 북한 귀순 병사의 의식은 또렷한 상태라고 밝히며 “다만 환자가 총격으로 인한 부상, 2차례의 대수술 등으로 심리적 스트레스가 심해 우울감을 보이고 있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평가와 조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이국종 교수는 지난 1차 브리핑 때와는 달리 피곤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는데, 현장에서 그는 “말이 말을 낳고, 낳은 말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말 잔치가 되는 상황을 헤쳐나갈 힘이 없다. 이런 상황까지 온 것에 대해 자괴감이 든다. 환자를 치료하고 보는 건 이벤트가 아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 괴롭다”라며 힘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북한 귀순 병사의 상태와는 별개로 현 상황에 대한 개인적인 심경과 안타까운 마음 등을 표현했다.
 
한편, 의료진은 빠르면 이번 주말 환자를 일반 병실로 옮겨 상태를 본 뒤 군 병원으로 이송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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