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박해일이 송영창과의 ‘코믹 호흡’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박해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해일은 ‘남한산성’(감독 황동혁)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해일은 서자로 반정에 성공해 왕이 됐다가 청나라 군대에 쫓겨 남한산성에 고립된 다음 오랑캐 황제에게 머리를 조아려야 했던 조선의 16대 왕 인조역을 연기했다.
이날 박해일은 송영창과 웃음을 주는 연기를 보여준 것에 대해 “시나리오에 딱 그 정도 있었다. 그 정도는 해내고 싶었다. 웃긴 대사를 주고받는 장면은 아니지 않았냐. 묘한 뉘앙스의 실소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둘과의 관계가 보다 보면, 전 시간대의 일들도 보여지는 작품이구나 생각했다. 그게 오히려 인조가 왕이 되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운 캐릭터들로서 살살 흘려주는 듯한 방식으로 보여주지 않았을까. 웃기려고 포지셔닝된 상황이나 신들은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인조와 영상과의 관계에서 관객들은 단지 웃기기만 한 건 아니고 어이가 없다는 실소가 나올 수 있는 거 같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10/11 13:4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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