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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웃집스타’ 진지희, 아역배우를 넘어 진정한 여배우로 성장 중인 소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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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이웃집스타’ 진지희는 바람직하게 크고 있었다.
 
9월 15일 삼청동의 모 카페에서 ‘이웃집스타’ 진지희와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웃집스타’는 스캔들 메이커 톱스타 '혜미(한채영)'와 '우리오빠'와의 열애로 그녀의 전담 악플러가 된 여중생 '소은(진지희)'의 한 집인 듯 한 집 아닌 이웃 살이 비밀을 그린 코믹 모녀 스캔들이다. 14년 연기 경력과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믿고 보는 배우’타이틀을 얻은 진지희는 이번 영화에서 역시 의심할 여지없는 연기력은 물론, 영화 속 테니스 유망주로 그려진 ‘소은’을 좀 더 완벽하게 표현하고자 캐스팅 직후부터 꾸준히 테니스 레슨을 받는 노력과 열정으로 배우 진지희 만의 개성을 녹인 연기를 펼쳤다. 이번 인터뷰는 그런 그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다.
 
레보코리아 / ㈜스톰픽쳐스 코리아 제공
레보코리아 / ㈜스톰픽쳐스 코리아 제공
 
#나이
 
이날 인터뷰에서는 본래 나이보다 어린 나이의 역할을 한 것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진지희는 “지금 고등학생인데 나에게도 어린 역할을 들어오는구나 싶었다. 하지만 ‘소은’ 캐릭터 자체가 어느 고등학생보다 성숙한 캐릭터였기에 어린 역할이라 갖는 어려움은 없었다”고 전했다.
 
#반응
 
진지희도 기사 반응은 궁금했다.
 
그는 “기사에 뭐라고 나올지 읽어봤는데. 다행히 연기를 잘해줬다는 평을 받았다. 내가 표현 하는 감정이 맞는 것인지, 올바른 감정표현을 하는 것인지 고민이 많았다. 근데 호평을 받아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진지희 / 웰메이드 예당
진지희 / 웰메이드 예당
 
#소은
 
진지희는 ‘이웃집스타’ 속 캐릭터인 ‘소은’에 대해 “분명히 어릴 때는 같이 살았을 것이다. 여느 모녀 지간처럼 잘 지내기도 했을 것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들어가고 생각이 성장하기 시작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엄마가 탑스타인걸 깨닫는 순간, 섭섭함도 있을 것이다. ‘엄마가 왜 잘 챙겨주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어릴 때부터 엄마가 탑스타인 것을 알아서 배려한 것도 있을 것이다. 티격태격하는 것도 애정과 배려의 한 부분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본 읽다보니깐 나중에 어른이 된다면 ‘나도 이런 처지가 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만약에 배우 생활을 계속 하게 돼서 배우 엄마가 된다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감독_주문사항.
 
감독으로부터 주문사항이 있었는지에 대해 그는 “그렇게 없었던 것 같다. 그때그때 신경써야할 부분은 있어서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 친구들과 대화할 때 귀여운 매력을 발산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을 재밌게 살리기 위해 감독하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스타
 
좋아하는 배우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는 “특별히 열렬히 좋아한 배우는 없다. 그때그때 작품과 음악에 빠지는 편이다. 다만 여자아이돌을 좋아하는데 특히 선미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테니스장면
 
극중 ‘소은’은 테니스를 하는 소녀인데, 해당 장면이 많이 나오지 않은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진지희는 “테니스 장면은 그거 만해도 충분한 것 같다. 감독이 많이 들어내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보니깐 그 정도면 된 것 같더라. 테니스하는 게 핵심은 아니고 결국 이 영화는 딸과 엄마의 이야기가 핵심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레보코리아 / ㈜스톰픽쳐스 코리아 제공
레보코리아 / ㈜스톰픽쳐스 코리아 제공
 
#한채영
 
촬영장에서 한 채영과 케미는 어떠했을까.
 
그는 “나이차가 많이 안 나다보니 이야기가 잘됐다. 응원도 많이 해주고 따뜻한 말도 해줬다. 촬영하면서 다치게 한 일이 있어 죄송하다고 했는데 괜찮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실 근데 한채영이 원래 낯을 많이 가린다. 그래서 초반엔 서로 어색해서 얌전히 있었다. 나도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겠더라. 하지만 한채영은 가정적이고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었다. 나중에는 재밌게 촬영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처음에는 선배님이라고 했는데, 언니라 부르라고 하더라. 여배우는 언니가 짱이다. 언니라 부르는 것이 나도 좋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이 훈훈하게 만들었다.
 
#준비
 
진지희는 연기할 때 준비를 어떻게 할까.
 
그는 “시나리오 봤을 때 느껴지는 감정을 머릿속으로 많이 상상 한다. 장소도 잘 모르는데 장소까지 상상하는 편이다. 잊어버릴 것 같은 것은 메모도 한다. 대본을 여러 번 읽어보는 편인데 볼 때마다 감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러 가지 구상해놓고 의견을 이야기한다”고 했다. 그야말로 프로 여배우의 자세다.
 
이어 진지희는 “집에 어렸을 때 했던 작품들 자료 다 있다. 대본도 다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다.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추억이다. 그 나이대의 나를 볼 수도 있고, 새로운 감정도 갖게 된다. 어렸을 때 이랬구나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좀 더 성장한 배우 진지희를 기대하게 만드는 답이었다.
 
#선택의이유
 
진지희는 왜 ‘이웃집스타’를 선택했을까.
 
이에 그는 ‘여자가 주된 영화가 드물다. ‘소은’이라는 캐릭터가 첫 번째 동기, 여성 투톱인 영화라는 것이 두 번째 동기다. 거기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소재도 모녀지간이라 욕심이 났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 선택에는 내 의사가 많이 반영된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많이 존중해줬다. 생각이 성장하다보니. 회사 분들도 많이 의견을 존중해 준다”고 말했다.
 
이미 진지희는 어엿한 배우로서 대접 받고 있다.
 
#20대
 
20대의 진지희는 어떤 배우가 될까.
 
이에 그는 “여자로서 로맨스가 좋다. 로맨틱코미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여태까지 아이답거나 밝은 모습을 많이 했는데, 성숙하고 시크한 형사추리물 같은 것도 해보고 싶다. 걸크러쉬 매력 발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대학 문제에 대해선 “어릴 때부터 학업과 일을 병행해왔다. 일반고에 다니다보니 대학도 간다는 게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현장에 오래 있다 보니 놓친 부분이 있을 수도 있기에 공부도 하려 한다. 일반고에선 연기공부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대학교 이야기가 나오자 대화는 자연스럽게 고등학교 이야기로도 흘러갔다.
 
그는 “일반고에 가서 공부를 하고 싶었다. 중학교 때도 성적도 좋았다. 배우 생활을 안했으면 예고 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공부는 일반고에서 하고 싶었다. 친구들이랑 있던 시간이 너무 좋았다. 야자 시작하기 전에 친구들이랑 떡볶이 먹으러 간 것도 좋았고, 보고서 제출 위해 밤새면서 친구들과 피피티 만든 것도 좋았다. 친구들과 수학여행 간 것도 생각난다. 이야기하면서 소중한 시간들이 더 많이 기억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중학교 때는 야자하면 언니 같은 느낌이 있었다. 진정한 고등학생 같은 느낌?”이라고 말하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진지희 인스타그램
진지희 인스타그램
 
#목표
 
배우 진지희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다양한 역할들이 들어올 텐데, 나만의 스타일이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심플하게 말했다. 심플하면서도 어려운 목표다. 하지만 이번에 만나 본 진지희는 분명 그럴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진 배우였다. 오랫동안 대중들의 관심 속에 있었지만 아직도 19살인 어린 소녀. 그가 성인이 돼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그날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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