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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대장 김창수’ 조진웅 “인물 영화는 이제 그만, 감당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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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표미내 기자) 조진웅이 백범 김구 선생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대장 김창수’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이원태 감독과 주연 배우 조진웅-송승헌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소감을 밝혔다.
 
영화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조진웅 / (주)키위컴퍼니-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조진웅 / (주)키위컴퍼니-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이날 조진웅은 ‘대장 김창수’에 대해 “한 청년의 서사를 그린 이야기다. 부담은 없었지만 많이 어려웠다. ‘극으로 들어가서 동료들과 지지고 볶을 수 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 현장에, 그 빗물에, 그 땅에, 흙에 좀 더 젖어들어가는 건 어떨까’해서 부딪혔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감당이 잘 안 되더라. 내가 마흔이 넘었다 벌써. 당시 청년 김창수의 나이보다 제가 곱절은 더 먹었는데 감당이 안 됐다. 내가 나이도 많고 경험도 더 많을 것이고 더 무서운 것도 많이 봤을 것이고 더 많이 살았는데 막상 들어가니까 감당이 안 돼서 창피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진웅은 “인물 영화는 이제 안 하려고 한다. 재연해 내는 것조차 이렇게 힘든데 ‘그 시절에는 어떻게 견디셨지’ 이런 생각 밖에 안 든다. 이 나라에서 제가 이렇게 떳떳하게 배우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 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대장 김창수’에서 갖은 억압과 핍박을 받으며 새로운 세상을 향해 변화를 추구해가는 인물 김창수를 연기했다. 그는 “역사 속 한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피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출연 결심을 하게 됐다”며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했다.
 
“조진웅은 연기가 아니라 진짜 영혼이 이입된 김창수였다. 내 믿음에 몇 배로 연기하는 그를 보며 전율을 느꼈다”는 이원태 감독의 말은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조진웅의 연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는 영화 ‘대장 김창수’는 오는 10월 19일 전국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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