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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의미가 남다른 여자아이돌 별명 단상…‘태연부터 하니까지’

트위터로 보내기 스타포커스 포토 슬라이드 기사최종편집: 2017년09월20일 21시23분    /    이정범 (reporter@topstarnews.co.kr)기자 
[톱스타뉴스=이정범 기자] 
기념비적이라 판단되는 여자아이돌 별명 여덟 가지를 모아봤다.
 
걸그룹이라는 개념이 생긴 지 약 20년. ‘원소카’라 불렸던 소녀시대-카라-원더걸스가 데뷔한 지도 이제 10년이 지났다. 이후 여러 아이돌들이 활약했으며, 그만큼 많은 별명들이 생겼다. 그중에서 다소 기념비적이라 판단되는 별명 아홉 가지를 모아봤다.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스타포커스 포토 슬라이드

 
※순위를 선정한 것이 아님을 미리 일러둔다.
 
소녀시대 태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소녀시대 태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스타포커스 포토 슬라이드

 
1. 소녀시대 태연 – 탱구
 
오늘날까지 여자아이돌 별명 작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별명. 꽤나 오래전부터 팬들이 사용 중인 문장인 ‘그래도 아직도 태연’이라는 말을 줄이면 ‘그아탱’이라고 되는 이유. 태연의 싸인에 있는 나비가 ‘탱구’라는 단어를 나비로 형상화 한 것이라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 기원은 분분하긴 하나 그것과 별개로 ‘리빙레전드’인 소녀시대, 그리고 그 팀의 리더인 태연의 대표 별명임은 부정할 수 없다.
 
특유의 웃음소리와 성격 때문에 태연은 아줌마라는 단어와 탱구의 합성어인 ‘줌마탱’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이 캐릭터가 후배 아이돌들에게도 상당히 영향을 끼쳤다. 태연이 대형 아이돌로 성장하면서 그와 같은 성격, 웃음소리가 팬을 다수 확보할 수 있는 매력 포인트라는 보여줬기 때문. 누군가 ‘K-POP’ 걸그룹 캐릭터 형성사라는 책을 쓴다면, 그 책에는 반드시 태연 챕터가 존재할 것이다.
 
안소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안소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스타포커스 포토 슬라이드

 
2. 원더걸스 소희 – 만두소희
 
누가 먼저 말했다고 주장하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텔미’가 흥행하자마자 자연스럽게 정착한 별명. 여자아이돌에게 볼살이 얼마나 매력적인 어필 포인트인지 단적으로 설명하는 별명이다. ‘텔미’의 대흥행 이후 소희는 볼살이 통통하고 비율 좋고 늘씬한 고양이상 아이돌이 얼마나 인기 있을 수 있는지 그 최대치를 보여준 아이돌이 됐다.
 
‘텔미 소희’라는 단어가 10년이 지난 현재에도 회자되는 것도, 그 때의 임팩트 때문이리라. 현재는 배우 안소희로서 살아가고 있지만 ‘아이돌 소희’는 확실히 걸그룹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할 만 하다.
 
한승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한승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스타포커스 포토 슬라이드

 
3. 한승연 – 한듣보
 
무명시절의 아픔이 상당했던 카라와 한승연의 애환이 담긴 별명. 팀이 인기 걸그룹이 된 이후에도 “한듣보는 애칭입니다”라고 하면서 이 별명으로 부르는 팬이 많았다. 이 별명만큼 자주 불린 별명은 햄스터+초딩이라는 뜻의 ‘햄촤’가 있다.
 
카라로 활동하던 당시 한승연은 꽤나 오랫동안 팀의 에이스로서 맹활약했다. 특유의 눈웃음과 동안미모는 당시 그의 주요 무기. “정말 귀엽고 예쁜 아이가 있는데 누군지 모르겠다”는 네티즌들의 반응과 함께 생긴 별명으로, 에이스 한 명이 걸그룹 전체를 일으킨 사례를 함축한 별명이라 평할 만 하다. 사실 한승연의 팀이었던 카라 자체가 ‘생계형 아이돌’이라고 하는 다소 ‘웃픈’ 개념을 만들어낸 기념비적인 아이돌이다. 예능에 출연하면 걸그룹이라는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필사적으로 방송에 임해 생긴 별명. 그중 한승연이 대표적으로 이런 이미지가 강했다. 이 별명은 팀의 숙소 상태가 공개되면서 더욱 굳어졌다.
 
사실상 걸그룹이 고고한 천상계의 이미지를 내려놓고 현실로 내려와 열심히, 치열하게 활동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개념을 만든 케이스. 이런 별명이 있는 팀과 아이돌이 일본에 진출해서 대성공한 아이돌하면 빼놓을 수 없는 사례가 됐으니 ‘생계형 아이돌’과 ‘한듣보’라는 별명은 그 자체로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초 K-POP 역사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미쓰에이 수지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미쓰에이 수지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스타포커스 포토 슬라이드

 
4. 미쓰에이 수지 – 농약 같은 가시나
 
‘건축학개론’의 흥행 이후 ‘국민 첫 사랑’이라는 별명이 생기긴 했지만, 수지라는 아이돌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표현하는 데는 이만한 별명이 없을 것. 2010년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여자아이돌 탑을 놓친 적 없는 그에게 이만큼 잘 어울리는 별명이 있을지.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아이돌이라는 것을 꽤나 과격하게(?) 표현한 경우. 농약만큼 그 매력이 치명적이라는 의미로 통용되고 있다. 수지가 데뷔한지도 약 7년 이상 됐으니 그 약발이 떨어질 만도 하지만 이 ‘농약 같은 가시나’라는 별명은 2017년에도 현재진행형이다.
 
현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현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스타포커스 포토 슬라이드

 
5. 현아 – 패왕색 패기(패왕 현아)
 
원더걸스로 데뷔했다가 2009년 포미닛으로 재데뷔한 현아가 얻은 별명. 2017년 현재에도 섹시한 여자아이돌 스타를 지칭하는 데에 있어 패왕만한 별명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다. 이 패왕색 패기는 인기 만화 ‘원피스’에서 패왕색 패기라는 개념이 등장하고, 해당 단어가 유행함에 따라 만들어진 별명.
 
만화에서 패왕색 패기는 왕의 자질을 가진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수한 기운이다. 패왕색 패기가 강하면 패기가 약한 자는 기절하게 되는데, 현아가 가진 섹시함의 포스가 그 정도 수준이라고 평가 받으면서 생겼다. 이 패왕의 이름을 계승하는 여자아이돌이 있다면 그가 바로 차세대 섹시스타일 것이다.
 
유이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유이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스타포커스 포토 슬라이드

 
6 유이 – 꿀벅지
 
2008년과 2009년에 돌풍을 일으킨 단어. 유이는 이 단어를 탄생시킨 인물이냐는 측면에서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누가 이 단어를 대표 하냐는 관점에서 보면 틀림없이 이 단어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꿀벅지라는 단어를 대표하는 인물이며 가장 큰 수혜자인 그. 단어가 만들어진 당시에는 성적인 뉘앙스가 강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긴 했지만 2017년 현재에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허벅지를 상징하는 단어로써 정착했다.
 
유이의 급부상은 탄탄한 몸매를 가진 글래머러스한 타입(살집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의 여자아이돌에 대한 남성들의 수요가 상당하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사례가 됐다. 비슷한 사례의 여자아이돌은 시크릿 전효성. 이 꿀벅지라는 단어의 주인공인 유이 역시 현재엔 상당히 마른 몸매를 가지고 있어 별명은 사실상 주인을 잃었다.
 
이엑스아이디 하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엑스아이디 하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스타포커스 포토 슬라이드

 
7. 이엑스아이디 하니 – 안형
 
여자아이돌 별명에 ‘형’이 붙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케이스. 하니의 본명인 안희연에서 성인 ‘안’과 남자를 지칭할 때 쓰는 ‘형’을 합쳐 탄생한 단어. 이엑스아이디 하니가 무대에서 보여주는 섹시함과 달리 평소에는 지나칠 정도로(?) 털털해서 생긴 별명이다. 하니가 정상급 여자아이돌이 됨에 따라 이후 후배 걸그룹에도 ‘형’이라는 별명이 붙는 경우가 많아졌다.
 
친근하게 사용하는 별명이기는 하지만, 판 전체로 보면 걸그룹 캐릭터의 스펙트럼을 늘린 사례라고 평할 수 있다. 중성적인 매력을 갖춘 여자아이돌이 사랑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 2017년 현재에는 전통적인 걸그룹의 조신함과 여리여리함을 강조하는 아이돌이 더 희귀해진 감이 있다.
 
에이핑크 윤보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에이핑크 윤보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스타포커스 포토 슬라이드

 
8. 에이핑크 윤보미 – 릴라윤
 
차후 비글돌로 재평가 받은 핑클의 예도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청순 걸그룹은 ‘이슬만 먹고 살 것 같은 소녀’를 표방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래서 다소 와일드하거나 예쁨과 거리가 먼 이미지가 생기는 것을 경계하기도 했다. 2010년대 이전까지는 분명 그런 분위기가 존재했지만 윤보미는 ‘고릴라 개인기’와 함께 그것을 ‘자발적으로’ 깨버렸다.
 
청순 걸그룹의 아이돌이 고릴라와 성을 합성해 ‘릴라윤’이라는 별명이 생길 수 있다는 것(그것도 준 공식화된 별명으로)은 그 전 시대엔 존재하지 않았던 개념. 망가지는 모습을 쉴 새 없이 보여줘도 흔들림 없이 청순 걸그룹으로서 장수할 수 있다는 사례를 남긴 별명이기도 하다. 그 영향이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에이핑크 이후에 데뷔한 청순 걸그룹 성향의 아이돌 중에는 꽤나 강하게 망가지는 친구들이 다수 등장했다. 유일한 요인이라 할 수야 없지만 윤보미의 사례가 분명히 일정한 영향을 끼쳤다고 봐도 그렇게 틀리진 않을 것이다.
 
러블리즈 류수정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러블리즈 류수정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스타포커스 포토 슬라이드

 
9. 러블리즈 류수정 – 빵떡
 
기라성 같은 앞선 아이돌에 비하면 사실 러블리즈 류수정은 갈 길이 먼 아이돌이다. 하지만 그의 별명인 ‘빵떡’의 경우에는 분명 특별하게 서술할만한 부분이 있다. 지금은 워낙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기에 특별하게 의식하고 있지 않지만, 분명히 류수정이 속한 러블리즈가 데뷔한 해인 2014년 이전까지 빵과 떡은 붙여서 쓰는 단어가 아니었다.
 
동그랗고 볼살이 통통한 그를 네티즌들이 ‘빵떡 같이 생겼다’고 표현하면서 이 빵떡이라는 단어가 탄생했는데, 지금은 사실상 볼살이 통통한 상태를 빵떡(빵떡 볼살)이라고 부르는 것이 어색하지 않게 됐다.(인스타그램에서 #빵떡 이라고 검색해보시라) 아이돌의 별명이 사실상 명사화까지 진행되고 있는 케이스. 만약 정말로 빵떡이라는 단어가 일반명사화 된다면 이것도 이 나름대로 걸그룹 역사의 한 부분으로 여겨질 듯하다.
 
이상이 이번 기사에서 언급할 아홉 가지 별명. 이 외의 별명 중 기념비적인 별명에 대해선 차후 언급할 기회를 가지도록 할 예정이다.
 
소위 4세대라 불리는 걸그룹들이 쏟아지는 지금. 의미 있고 역사성 있는 별명을 가진 인재들이 앞으로도 더욱 많이 나오길 바란다.
해시태그  #소녀시대,  #태연,  #원더걸스,  #소희,  #미쓰에이,  #수지,  #이엑스아이디,  #하니,  #에이핑크,  #윤보미,  #러블리즈,  #현아,  #류수정,  #유이,  #한승연
기사최종편집: 2017년09월20일 21시23분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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